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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그맨 김영철이 드디어 2주간 자가격리를 끝낸 후 라디오에 복귀했다.

by 날라비쿠 2021. 7. 14.

개그맨 김영철이 자가격리를 끝낸 후 라디오'철파엠'에 복귀했다.

 

7월 14일 방송된 SBS 파워 FM '김영철의 FM'(이하 '철파엠')에는 미국 스케줄 이후 2주간 자가격리를 했던 김영철이 약 3주 만에 라디오 DJ로 다시 복귀해 입담을 펼쳤다.

 

그는 라디오 방송에 앞서 "전날 아무리 힘들었어도 아침 7시만 되면 저도 모르게 텐션 업, 파워 업이 된다. 이 시간이 눈물나게 그리웠다"라며 "미국에서 코미디쇼를 일주일 촬영하고 2주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아왔다"라고 말했다.

 

이어 DJ 김영철은 "오늘 잠을 많이 못 잤다. 너무 떨려서 열두 시 반에 자다가 두시 사십오 분쯤 깨서 계속 못 잤다"며 "지금 첫 방송하는 느낌처럼 떨린다" "진짜 스페셜 DJ로 와 있는 느낌이다"라고 웃음을 보였다.  그동안 자리를 지켜 준 스페셜 DJ들에게 감사를 전했다.

 

이날 DJ 김영철은 "철가루들과 사는 얘기 주고받는 이 시간이 눈물 나게 그립더라.  22일 만에 철업디와 함께하는 '철파엠' 힘차게 출발해보자"라고 인사했다.

이날 김영철은 미국 코미디쇼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.

 

김영철은 "아직도 꿈인 거 같다. 가서도 정말 쫄았다."라고 말했다.

 

. 김영철은 "6월 23일 오전 9시 코미디쇼 촬영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. 행선지는 애틀랜타였고, 촬영 첫날 스튜디오 앞에서 잔뜩 쫄은채 '여기선 난 아무것도 아닐 텐데. '노바디'(Nobody)'일 텐데' ‘나는 초짜 신인이겠지?’라는 느낌이 날 위축시켰다."고 털어놨다.

 

 근데 40명이 넘는 스태프가 나의 영어에 집중하고 심지어 칭찬도 해줬다. 모든 게 괜찮았다. 내 걱정이었다”라며 전날 쓴 일기를 읽었다.

"두 명의 네이티브 스피커 교포와 함께 시작된 촬영은 모든 게 괜찮았다. 처음의 내 걱정은 걱정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"라고 덧붙였다. 그러면서 김영철은 "한국은 녹화 들어가면 떠드는데, 거기는 녹화 들어가기 전 1시간 30분부터 떠들었다. 그게 저랑 너무 잘 맞더라. 진은 안 빠지더라"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.

 

아울러 김영철은 "에이전트가 방영 전이라 너무 많이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한국인 세 명이 미국인을 속이고 장난치는 몰래카메라 쇼였다. 반응이 좋아서 정규편성이 되면 좋은 소식 전하겠다"라고 전했다.

 

또한 김영철은 "미국 코미디쇼 촬영할 때 내 영어 실력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 다들 말에 집중하고 칭찬하더라"라며 "모든 게 다 괜찮았다. 처음에 내 걱정은 걱정일 뿐이었다"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.

 

이어 “백남준 선생님 일화가 생각이 났다. 자신의 서툰 영어를 집중하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. ‘제 영어를 다 알아듣겠어요?’ ‘아니요. 영어는 잘 못알아듣겠지만 괜찮아요. 당신은 중요한 사람이니까’.라고 공감되는 일화를 소개했다. 나도 그곳에서는 중요한 사람이었다고”라고 덧붙였다. 사흘 정도 찍었는데 스튜디오에 가면 40명 모두가 나에게 계속 잘 잤는지 몇 시간 잤는지 묻더라. '네가 한국에서 왔고 시차 걱정도 되고 너는 이 쇼의 호스트니까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체크해줘서 기분이 좋았다'라고 말했다.

 

또 김영철은 “이걸 썼던 걸 읽는데 아직도 꿈인 것 같아서 호흡이 거칠어지고 꿈인 것 같고 그렇다. 가기 전에 정말 많이 쫄아있었다. 근데 겁먹지 않아도 되는 게 어쨌든 미국 파일럿 쇼에서 저를 선택한 거니까, 오디션도 없이 '아는 형님', 라디오, '따르릉' '안되나요' 호주 코미디 페스티벌 등 모든 걸 모니터링했더라"라고 설명했다.

'김영철의 파워FM'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 FM에서 방송하고 있다.

 

김영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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